10주간의 놀라운 변화!
-광명 소하도서관 에세이 과정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2023년 9월 5일부터 11월 14일까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소하도서관에서는 10주간 이어지는 이 진행되었다.
현업에서 은퇴한 직장인, 현직 공무원, 전업 가정주부, 영어 교사, 대학생, 유치원 동승교사 등 폭 넓은 나이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에세이 쓰기 과정에 돌입했다. 과연 이들에게 10주는 어떤 의미였을까. 그리고 그들은 여행,사춘기,이사,행운 등의 주제로 어떤 글을 풀어내고 가슴 찡한 눈물을 쏟으며 서로를 격려했을까?
그 모든 기록이 여기 담겨있다.
김소희
한내천을 내려다보는 작은 물음표입니다.
김영아
ENTJ 와 ENFJ를 오락가락하는....
일 하는 중에는 글쓰기를 소망하고, 정작 글 쓰면서 일 걱정하는....
글을 구성하는 동안 부족한 표현력과 참신한 아이디어의 고갈로 고통 받는...
다 마치고 난 뒤에는 부족함과 자괴감을 느끼는...
그럼에도 용기를 내서 타자를 치는 순간만큼은 짜릿하고 묘한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초짜 글쟁이가 되고 싶은 이입니다.
김유경
고양이와 함께 살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예술하며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김혜진
나를 추스리느라 휘청거리는 한낮의 오후.
슬픔이 밀려와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을때, 사는 일이 힘에 부칠때,
온전하게 나를 설명할 방법이 없을때, 상처받은 영혼을 안고 있을때,
내가 성장된다는 느낌을 갖고 깨닫지 못했던 모습을 스스로 대견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고 기뻤을 때
나는 나를 만나기 위해 오늘도 연필을 꺼내 문장을 씁니다.
박상미
현생에 치여 잊고 있던, 마음 한켠 작은 꿈을 들추어 봅니다.
그 곳엔 고등학생 시절 글쓰기를 꿈꾸던 내가 있었고,
아직은 필력 또한 그러합니다.
글을 쓰면 그 때의 푸릇푸릇한 내가 됩니다.
그 때로 돌아가 계속 쓰다보면 다시 꿈 꿀 수 있을까요?
박현예
사월의 초록, 모닝 커피, 유재석 출연 예능 프로그램,
친구와의 수다, 계절 냄새, 맥주의 첫 모금,
도서관에서 내다보이는 풍경, 동네 숲길 산책,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사랑합니다.
40대, 초딩 쌍둥이 엄마로 때론 직장인으로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이해란
몽상을 그대로 두지 않고 채집한다.
그리고 펼쳐둔다.
아마도 이상을 담아내는 수집가일겁니다.
임민영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고요한 음악을 듣는다.
여름의 푸른 잎사귀보다 겨울의 앙상한 나뭇가지를 좋아한다.
우주까지 닿게 상상하고 낭만적인 사랑을 좇는다.
양용숙
나는 언제 까지나 나만의 포근한 보금자리를 꿈꿨다.
그러나 내게 휘몰아치는 고난들은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내 의지하고는 다르게 허공에서 빙빙 돌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애벌레가 탈피하여 나비가 되듯이, 영혼은 이탈하여 떠돌다 자유로운 혼이 되었다.
마침내 자유로운 영혼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친구가 되었다.
우윤정
일상을 기록하고 평범한 순간을 행복으로 남기기를 좋아합니다.
소신을 지키면서 내가 선택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며,
앞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윤석화
그렇게도 갈증 났던 나의 삶에 에세이 너를 만나서 목마름이 해소되었고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구나...
삶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웃고 울고 그렇게 쭉 가자.
황윤희
인생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극한의 모험이라 생각하며
개척자 정신으로 하루하루 고군분투 중입니다.
My sweet home을 외치지만 늘 자유를 갈망하는 극과 극을 달리는 사람이자
춤출 때 느끼는 낭만과 자유를 사랑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꿈이자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믿으며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습니다.